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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신글</title>
		<link>http://www.0jin0.net/feed</link>
		<description>The latest posts from 최신글</description>
		<pubDate>Sat, 19 May 2012 14:30:43 +0900</pubDate>
		<item>
			<title><![CDATA[두 개의 케이크]]></title>
			<link>http://sixty-nine.tistory.com/254</link>
			<description><![CDATA[
		<img src="http://www.0jin0.net/attachment/5452_attachment_0.jpg" alt="attachment_0.jpg" />오늘은 먹을 거 이야기.따뜻한 봄날에 뉴저지에 벚꽃놀이 갔다가 맨하탄을 거쳐 귀가하게된 부부는 오랜만에 된장질을 해보자며 명품샵들 모여있는 거리인 매디슨 애비뉴로 차를 돌렸다. 요즘 뉴욕 온 투어리스트들이 너도 나도 다녀간다는 그 곳의 이름은 LADY M. 뉴욕의 쿨한 가게들은 쿨한 척하려고 간판을 안 보이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 곳의 간판도 그리 친절하진 않아 잠깐 헤맸다.테이블이 10개도 안 되는 작은 가게라 줄 서는 건 기본. 도착했을 때는 마침 테이크아웃과 스테이 줄이 뒤섞여 대혼란 중. 반 이상이 아시아 사람들. 아시아인들이 특별히 케이크를 좋아하는 것인가.사실 나는 케이크 팬이 아니다. 예전에 오사카 여행 가려고 맛집을 뒤졌더니 사람들이 죄다 케이크 가게만 추천. 서양골동양과자점이라도 꼭 찍고 와야 하는 분위기. 그래서 용기를 내서 한 샵에서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인가 무려 두 개의 조각케이크를 사와서 호텔방(이라기엔 여관이었던)에서 먹었는데, 결국 다 못 먹고 버렸던 기억이. 단 거는 못 먹어요. PMS 기간에 미쳤을 때만 흡입 가능.이 곳의 대표 케이크는 밀 크레프 케이크. 얇은 크레프 케이크를 20장을 크림과 함께 쌓아서 만든 것. 맨 윗층은 크렘불레 스타일로 아주 약하게 카라멜라이즈를 해서 굽는다. 한국 신사동인가 압구정동에 건물 하나가 커피점이었던 곳에서 이 케이크를 먹어본 적이 있다. 절대 이름은 기억 안 나고.근데 문제는 여기가 명품 거리 매디슨 애비뉴. 케이크 한 조각에 7.50 달러. 내가 심심하면 사 먹는 대만 베이커리의 에그 타르트가 1.20 달러. 물론 대만 베이커리는 타르트를 던져 주고요, LADY M 점원들은 깍듯하게 서비스를.한 판에 75달러입니다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케이크. 이건 천국의 맛인가 하는데 정신차려 보니 다 먹었네무려 케이크 두 개와 커피를 두 잔 시키니 고기 먹는 값이 나왔어요왼쪽은 &#8216;가또 뉘아주&#8217; 한국말로 하면 &#8216;구름 과자&#8217;? 치즈 케이크를 파이처럼 만든 것인데 오랜만에 먹어본 진한 치즈 케이크였다. 차이나타운 베이커리에서 치즈 관련 무언가를 사먹으면, 차이나 분들이 21세기 들어서 치즈를 먹어서 그런가, 이쪽에 취약하다는 생각이 구름처럼 뭉게뭉게.이외에 초코와 바나나 밀 크레프 케이크, 녹차 케이크 등등이 있다. 가격은 세금 빼고 팁 빼고 케이크만 순수하게 7~8달러. 41&#160;E 78 st. 그리고 얼마 뒤. 신랑님의 생일을 맞이해 괜찮은 케이크샵을 뒤지기 시작. 저번에도 말했듯 우리집 주변에는 커피점 및 제과점이 두 개 있다. 파리바케트와 고려당. 파리바케트는 빵들이 겉은 참 멀쩡한데 입으로만 들어가면 썰렁하기 그지없는 맛을 선사해주는 표리부동 빵집. 고려당은, 뭐, 추억의 맛.맨하탄의 Eataly 내 베이커리라도 갈까 했으나 차이나타운에도 전통과 실력을 자랑하는 베이커리가 많은 것 같아 yelp를 검색했다.(음식 리뷰 사이트인 yelp를 검색하지 않으면 이젠 움직일 수가 없다)그리하여 무려 별 5개 만점에 4개를 자랑하며 등장한 Yeh&#8217;s Bakery. 케이크 외관 보고 실망했는데 맛보고 폭풍 흡입했다는 리뷰들로 가득 차 있어 호기심에 집에서 한 시간 떨어진 제과점에 가게 됐다.(사실 이렇게 먼 지는 몰랐다. 미국은 넓구나, 젠장) 게다가 3~4인용 케이크가 무려 17달러. -_-대만계 여씨 제과점. 한문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고, 대만 친구도 여기 유명하다고아무튼 나는 YELP 신봉자라서 일단 믿어보기로 했다. 케이크는 겉모양은 모두 똑같고 기본 케이크만 바닐라맛, 딸기맛, 녹차맛으로 구분된다. 케이크를 구입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시럽으로 축하 내용을 케이크 위에 장식해준다.그런데 포장을 보니 두둥. 이것은 리본이 아니라 노끈. 진정 노끈? 응? 응? 많이 없어보인다.저희는 포장에 낭비할 돈을 케이크에 쏟겠습니다, 라는 의지의 결과인가그리고 나서 열면, 이런 90년대 스타일의 생크림 케이크가 등장. 앞서 말했듯이 모두 평범한 외관인데 맛은 놀랍다라고 리뷰했던 걸 감안하고 왕기대.초는 3밖에 가진 게 없어 그냥 마지막 30대임을 축하하기 위해 3만 꽂음. hubby는 husband를 줄여서 부르는 것.그런데 폰카로 찍은 사진이어서 더 없어보인다.너무 평범해서 진정성이 막 느껴지지 않는가촛불을 끄고 고대하며 맛을 봤는데, 신랑 표현을 빌리자면, &#8220;생크림 케이크가 유행하기 시작한 뒤 얼마 뒤 지방의 한 제과점에서도 성공했다며 기뻐했을 생크림 케이크의 맛&#8221;이라고. 너무 오랜만에 먹어보는 초기 생크림 케이크 맛이어서 놀랐다. 나 지금 몇 년도에 살고 있음?YELP의 쏟아지는 찬사는, 아마도, 여기 분들이 버터크림 케이크에 익숙한 지라 생크림 케이크를 먹어보고 그 가벼운 맛에 놀란 게 아닐까 하는.다시 말하면 미국 제과점 가서 기본 케이크를 사면, 내가 정말 싫어하고도 싫어했던 버터크림 케이크일 확률이 높다는 것.(35세 중반 이상만이 알 수 있는 맛이려나) 내가 그래서 컵케이크 이런 것도 잘 못 먹음. 그래도 포장은 요란한데 빵에 대한 이해는 없는 ㅍㄹㅂㅋㅌ 케이크보다는 낫다는 평. 가격대비는 훌륭. 과일도 신선.한주차로 이런 문화적 갭이 엄청난 케이크를 먹다니. 노력하면 뉴욕에서 온 세상 케이크를 맛보는 것도 가능할 듯. 그러나 된장질은 힘들다. 
	
	
	
	


		  					
						]]></description>
			<author><![CDATA[말쓰걸]]></author>
			<pubDate>Sat, 19 May 2012 14:30:43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로보트 태권브이와 황금마왕 - 1000원짜리 만화책, 1500만원이 되다]]></title>
			<link>http://pennyway.net/1857</link>
			<description><![CDATA[
	
		
					
	
운영진들의 강압적이고 독단적인 운영방식 때문에 탈퇴한지 꽤 되었다만 코베이라는 사이트에 가면 지금은 구하기 힘든 옛날 만화들이 경매에 속속 올라온다. 멸시받던 우리 고유의 컨텐츠들이 재조명받으면서 진가를 인정받는 것을 보면 다행스럽기도 하지만 반면, 이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려는 얄팍한 장사치들의 모습도 썩 보기 좋진 않다. 작년인가… 차성진 작가의 [로보트 태권브이와 황금마왕]의 원고가 1500만원에 경매가가 시작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사실..
		  					
						]]></description>
			<author><![CDATA[페니웨이™]]></author>
			<pubDate>Fri, 18 May 2012 11:25:09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스트레스의 말로]]></title>
			<link>http://toxicalice.tistory.com/1599</link>
			<description><![CDATA[
	아시다시피 술을 끊은 나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아무튼 일주일에 한번씩 술을 끊기로 재다짐하는 나 하여간 어찌되었든 절대로 혼자선 술을 먹지 않는 나 그런 내가 어제 밤 11시 반에 스트레스 폭주 상태로다가 집에 들어오는 길에 홈뿔마트에 들러 저걸 샀고 방바닥에 늘어놓고나니 그제서야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어쩔 수 없군 남자를 끌어들이자 야. 웃어? 이게 웃겨? 저기요 제가 댓글에 덧글 달구싶어 안달이 난 상태인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티스토리앱으..]]></description>
			<author><![CDATA[앨리스]]></author>
			<pubDate>Fri, 18 May 2012 09:57:37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끝끝내 아름다워야 할 광주 / 공선옥]]></title>
			<link>http://simock.blog.me/157919926</link>
			<description><![CDATA[
	청년폭도맹진가 / 노브레인 / 작사 작곡 차승우일곱 번째 나팔소리가 천지에 진동할 제조심스레 갈고 갈아온 이 칼을 뽑아드노라저주받은 자의 애달픈 혁명이로다광풍 속으로 달려들 제 비명속에 나뒹구는저 원수의 주검을 보리라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피를 흘리게 하라성난 이빨을 드러내어라 피를 흘리게 하라펄펄 끓는 젊은 피가 거꾸로 솟을 적에푸르게 날이 선 칼 끝에는 검광이 빛난다그 얼마나 기다려왔던가 세상을 뒤집어 엎을 날을그날 밤은 바로 오늘 밤 영광 아니면 죽음 뿐이다아 그날이 언제이더냐 이를 갈며 기다린 날이아 드디어 때는 왔노라 이 검을 휘두를 날이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 자 그 누구라더냐저 철옹성을 쳐부수고&#8230;&#8230;.]]></description>
			<author><![CDATA[simock]]></author>
			<pubDate>Fri, 18 May 2012 02:47:05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어벤져스- 마블이 꽃 피운 국화꽃 한 송이]]></title>
			<link>http://bung015b.egloos.com/5638527</link>
			<description><![CDATA[
		<img src="http://www.0jin0.net/attachment/5449_attachment_0.jpg" alt="attachment_0.jpg"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도 울었나 보다-‘국화 옆에서’, 서정주-     근래 메이드 인 마블 코믹스 표 영화를 보던 내 마음을 표현해준 것은 서정주 형님의 이 시 한 구절이었다. 제아무리 매니아가 아니라면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없는 영화라고 하지만 아이언 맨 2부터 토르, 캡틴 아메리카로 이어지는 마구잡이식 재고 대방출, 찍고보자식 영화 완성도의 꼬라지는 그야말로 암담한 수준이었다. 아니, 그건 ‘매니아’란 변명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지경이었다. 배트맨과 엑스맨의 완성도는 원작을 보지 않은-과연 영화 붐을 타고 미국산 코믹스들이 번역 되기 전에 원작을 본 이들이 몇이나 되겠는가-이들도 충분히 감동할 수 있게 만들지 않았던가. 그리고 드디어 2012년 세계 종말이 오기 전에 등장한 어벤져스. 대체 어떤 세기의 대작을 만들었길래 앞의 작품들을 그렇게 분탕칠 했는지 수능 시험 성적표를 앞에 둔 수험생 아니 재수생 마냥 내 가슴이 다 설레였다.‘어벤져스’는 분명 마블이 빨리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 났던 것이 이해가 갈 만큼 평일 관람료 8000원을 훌~쩍 뛰어넘는 재미를 던져준 작품이라 하겠다. 앞서 마구 뱉아내던 작품들을 꾸역꾸역 보느라 딱딱하게 굳어버린 내 말초신경을 시원스레 경락 마사지해주었다. 그러나 어벤져스는 홀몸이 아니다. 앞서 3개의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등장한 작품이 아니던가. 나 역시 울며 겨자 퍼먹는 심정으로 앞선 작품들을 다 보았기 때문에 어벤져스를 향한 나의 기대치는 평일 관람료 기준 아이언맨2(8000원)+토르(8000원)+캡틴 아메리카(8000원)이 포함된 32000원이었다. (안타깝게 어느 한 작품 조조로 보지 못했다.) 그래서 과연 어벤져스가 나에게 32000원 치의 기대감을 만족시켜 주었냐고 한다면 글쎄다. 연애에서도 상대방과 밀고 당기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보스급인 사슴머리의 존재감은 옥의 티가 아니었을까 한다. 기껏해야 헐크의 1회용 개그 소재 정도였으니 이렇게 폼 안나는 보스는 오랜만이다. 주인공들이 워낙 넘사벽이라 적과의 싸움보다는 지들끼리 싸울 때 오히려 더 땀을 쥐는 긴장감을 느끼게 해준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래서 나의 점수는 32000원 만점에 24000원까지다. B급도 아닌 C급 특촬물스러웠던 영화 ‘캡틴 아메리카’는 지금 생각해도 안주 없이 소주 한 병 까게 만든다.니들이 진정 히어로라면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기 앞서 우리의 호주머니를 생각해서 앞으로 이 이상의 수준으로 3편 정도 더 나올 수 있게 혼신의 힘을 다해주길 바라는 바이다.]]></description>
			<author><![CDATA[self_fish]]></author>
			<pubDate>Thu, 17 May 2012 12:48:23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믹막: 티르라리고 사람들> 씨네토크]]></title>
			<link>http://www.hernamwoong.com/entry/%EB%AF%B9%EB%A7%89-%ED%8B%B0%EB%A5%B4%EB%9D%BC%EB%A6%AC%EA%B3%A0-%EC%82%AC%EB%9E%8C%EB%93%A4</link>
			<description><![CDATA[
		<img src="http://www.0jin0.net/attachment/5450_attachment_0.jpg" alt="attachment_0.jpg"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이 <믹막: 티르라리고 사람들>(이하 &#8216;<믹막>&#8217;)의 아이디어를 얻은 과정이 흥미롭다. 그 자신이 파리에서 자주 가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단골로 오는 사람 중에 무기상이 있었다고 한다. 근데 무기상의 표정이 굉장히 밝은 것을 보고 주네는 호기심이 일었다고 한다. 자신들이 판 무기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그 원흉인 이들의 표정이 이토록 밝을 수가 있다니. 우리는 프랑스를 굉장히 로맨틱한 곳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밝은 이미지 뒤에는 추악한 모습이 숨겨져 있다. 2007년 사르코지 대통령 시절 카다비가 통치하는 리비아에 원전을 제공하는 협약을 맺었던 것. 실제로 <믹막>에는 두 명의 무기제조회사 사장 중 한 명이 사르코지와 함께 찍은 사진이 등장한다. 다시 말해, 이 영화는 사르코지에 대한 비판물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다소 느슨한 형태다. 대신 무기제조로 세상을 황폐하게 만드는 무기제조상들과 온갖 고철을 가지고 예술품을 만들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티르라리고 사람들 간의 대립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한다. 극 중 &#8216;티르라리고&#8217;는 고철판매업자들이 사는 동굴을 뜻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프랑스의 쓰레기 수거 단체의 이름이라고 한다. 이 영화가 <믹막>이라는 제목 외에 &#8216;티르라리고 사람들&#8217;이라는 부제를 굳이 붙여 쓰레기의 의미를 상기하는 것은 인명을 살상하는 무기와 버려진 고철 사이에 진짜 쓰레기는 무엇인지 묻고 있는 것이라 할 만 하다. 하여 <믹막>은 지뢰에 아버지를 잃고 자신은 갱스터들의 싸움에 말려들었다가 머리에 총알이 박힌 바질(대니 분)이 무기제조회사 사장을 상대로 한 복수극의 형태를 띄지만 결과적으로는 교훈극으로 마무리되는 것이다. 사실 이 영화가 군수업자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지만 관객의 흥미를 끄는 것은 이야기보다는 그 이야기를 다루는 연출에 있다. 장 피에르 주네는 CG와 디지털과 3D의 시대에 미셸 공드리와 함께 필름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공유하는 연출자로 대표된다. 굳이 이런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버려진 고철로 유용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티르라리고 사람들처럼 주네는 갖은 영화와 특정 장면을 오마주하고 패러디하며 재가공이라는 형태로 창작물을 만드는 연출을 선보인다. <믹막>을 보면서 어디선가 많이 본 설정과 영화들이 연상되는 것은 바로 그와 같은 이유로 자연스러운 결과다. 복수극의 이야기를 따라가지만 복수를 논의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자세하게 묘사되는 까닭에 우선적으로 <믹막>은 &#8216;케이퍼 무비&#8217;의 모범례라고 할 수 있는 <미션 임파서블>이나 <오션스 일레븐>을 떠올리게 한다. (&#8216;믹막 Micmac&#8217;은 프랑스어로 &#8216;음모&#8217;를 의미한다.) 또한 바질이 두 명의 무기제조회사 사장 사이를 오가며 이간질을 한다는 설정은 일찍이 하드보일드 소설의 창시자 대실 해밋의 기념비적인 작품 <붉은 수확>에서 원형을 제시한 후 구로사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 세르지오 레오네의 <황야의 무법자>, 코언 형제의 <밀러스 크로싱>에서 변주된 사례가 있었을 정도다. 그 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믹막>에서 인용되지만 장 피에르 주네가 가장 구현하고 싶었던 것은 버스터 키튼의 슬랩스틱 코미디다. 버스터 키튼은 찰리 채플린과 함께 할리우드의 무성영화 시절 가장 위대한 코미디언으로 평가받는 배우다. 장 피에르 주네는 어린 시절 TV에서 방영하는 버스터 키튼의 영화를 보면서 언젠가 저런 스타일의 작품을 꼭 만들어보리라 결심을 했으니, <믹막>이 바로 그런 경우다. 스스로는 슬랙스틱으로 관객을 웃기면서 표정의 변화가 없어 &#8216;스톤 페이스&#8217;, 즉 돌 같은 얼굴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버스터 키튼처럼 <믹막>에서도 바질은 무표정으로 영화 내내 등장하는 것이다. 영화 초반 바질이 머리에 총알이 박혀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설정 역시 무표정을 얻어내기 위한 설정으로 보인다. 사실 <믹막>의 바질로 처음 캐스팅됐던 인물은 <아멜리에>에서 구박받는 식료품점 청년을 연기했던 &#8216;자멜 데부즈&#8217;였다. 그런데 촬영을 3주 앞두고 영화의 투자에 문자가 생기면서 자멜 데부즈는 하차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면서 바질 역을 대신 맡게 된 배우가 대니 분이다. 자멜 데부즈처럼 대니 분 역시 코미디언 출신으로, 주네가 바질 역에 이들을 염두에 뒀던 건 명백히 버스터 키튼의 현대적 재래를 가져오기 위해서였다. 주네는 더욱이 버스터 키튼의 이미지뿐 아니라 몸으로 부딪혀 마법을 만들어내는 연출까지 <믹막>에서 재현해 보인다. 극 중 인간대포를 쏘는 장면은 확연히 버스터 키튼에 대한 오마주다. 공중으로 쏘아 올려진 바질이 건초더미에 쳐박히는 장면은 실제로 대니 분이 온 몸을 던져 연기했다고 전해진다. <믹막>의 티르라리고 사람들 vs 무기제조회사 사장들 간의 대결 구도는 예술가 vs 자본가 또는 동네 상인 vs 대기업의 구도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여기에 영화를 대입해보면 고전적인 필름 연출 vs 최첨단의 디지털 연출로 치환이 가능하다. 여기서 장 피에르 주네가 정서적으로 기울어지는 쪽은 필름이다. 결국 <믹막>은 무기제조회사에 맞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려는 이들의 이야기인 것처럼 영화적으로도 과거의 필름이 주었던 고전적인 가치를 현대에 재현하고픈 주네의 영화에 대한 영화인 것이다.  댓글 쓰기]]></description>
			<author><![CDATA[허남웅]]></author>
			<pubDate>Thu, 17 May 2012 01:38:26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가장 보통의 여자 어떡하지너?]]></title>
			<link>http://toxicalice.tistory.com/1598</link>
			<description><![CDATA[
	0. 우린 오늘 아무 일도 없겠지만 그대가 원한다면 (흐흐흐) 1. 무슨 날인가 보다. 아침부터  해주고 싶은 쓸데없는 말 떠드는 심지어 그걸로 오지랖 떠는 그래서 꼴도 보기 싫은 인간들 때문에 신경질 콱 났었는데 결국 점심 지나고 왠 58년 개띠 늙은이한테 묻지도 않은 훈수 아니 잔소리 아니 처방을 들었어. 나더러 물을 마시면 안된대 다짜고짜. 네? 목마르면 마시는게 물 아닌가요? 그리고 나더러 허약체질이래&#8230;.
	
	
	
	
]]></description>
			<author><![CDATA[앨리스]]></author>
			<pubDate>Thu, 17 May 2012 01:31:34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다크 섀도우>의 공포의 숲속]]></title>
			<link>http://www.hernamwoong.com/entry/%EB%8B%A4%ED%81%AC-%EC%85%B0%EB%8F%84%EC%9A%B0%EC%9D%98-%EA%B3%B5%ED%8F%AC%EC%9D%98-%EC%88%B2%EC%86%8D</link>
			<description><![CDATA[
		<img src="http://www.0jin0.net/attachment/5448_attachment_0.jpg" alt="attachment_0.jpg" />팀 버튼의 영화를 보는 것이 언제부턴가 상당히 피곤해지고 있다. 뱀파이어 이야기를 베트남전 당시의 플라워세대 문화와 결합한 <다크 섀도우>(2012)도 그러했는데, 힘 빠진 이야기를 팀 버튼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분장과 세트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빅 피쉬>(2003) 이후로 만족하며 봤던 팀 버튼의 영화는 클레이메이션 <유령 신부>(2005)를 제외하면 없었다. <빅 피쉬>는 전작 <혹성탈출>(2000)의 실패를 만회할 요량으로 미술에 힘을 빼고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와 이미지로 변화를 시도한 연출이 꽤 신선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 이후의 영화들, <찰리의 초콜릿 공장>(2006) <스위니 토드>(2008)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등은 동어를 반복하는 가운데 과도한 미술로 단점을 가리는 티가 역력했다.  <배트맨>(1989) <가위손>(1990) <에드 우드>(1994) <슬리피 할로우>(1996) 등과 같은 팀 버튼의 초창기 10년 동안의 작품이 매력적이었던 건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B급의 정서를 독특한 영상미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특정한 B급 정서 -그러니까 팀 버튼이 열광적으로 좋아라하는 마리오 바바 풍의 영화- 라는 것도 유통 기한이 있어서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배경에서 영감을 얻은 &#8216;공포의 숲속&#8217; 이미지가 매 영화 반복되다 보니 (<다크 섀도우>에도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점점 지겨워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팀 버튼은 계속해서 자기 복제 및 변주를 계속할 것인가.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를 일이지만 차기작은 그 자신이 1984년에 만든 기념비적인 단편 <프랑켄위니>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 팀 버튼의 클레이메이션은 그가 창조적인 에너지가 바닥을 칠 때면 새롭게 수혈하던 창작의 에너지 같은 것이었다. 아무쪼록 차기작 <프랑켄위니>가 매너리즘에 빠진 팀 버튼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댓글 쓰기]]></description>
			<author><![CDATA[허남웅]]></author>
			<pubDate>Wed, 16 May 2012 02:13:03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아빠그림]]></title>
			<link>http://bung015b.egloos.com/5637949</link>
			<description><![CDATA[
		<img src="http://www.0jin0.net/attachment/5447_attachment_0.jpg" alt="attachment_0.jpg" />36개월이 된 딸아이는 이제 남자, 여자를 구별할 수 있다.그래서인지 나와 함께 목욕을 할 때면 종종 내 고추에 관심을 보인다. 아이의 발달에 따른 당연한 과정이지만&#8230;당하는 나는 좀 부끄럽다. &#8212;; 저번 달에는 아빠를 그려달라고 했더니 요렇게 그렸다. 뭔가 특이한 점을 발견하셨는지?맞다. 아래 쪽에 노란색으로 칠한게 아빠 고추란다..*-_-*
아이의 뛰어난 관찰력과 표현력에 경악(?)하고 말았다.

]]></description>
			<author><![CDATA[self_fish]]></author>
			<pubDate>Tue, 15 May 2012 19:46:55 +0900</pubDate>
		</item>
		<item>
			<title><![CDATA[건축학개론 - 풋풋한 첫사랑의 보편적 감수성]]></title>
			<link>http://pennyway.net/185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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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은 오랜만에 접하는 정극 멜로물입니다. 한국 사람들의 정서에 가장 잘 맞도록 추억의 여러 단편들을 주워담아 이쁘장하게 포장한 작품이죠. 여기에 아련하게 떠오르는 첫사랑을 소재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액자식 구성에 배우들의 사랑스런 비주얼이 어우러져 제법 맛깔스런 재미를 연출합니다. 여기서 ‘비주얼’이라고 하는 것에 일단 유의해 주시고요^^ 한발짝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영화를 보자면 [건축학개론]은 유치한 면이 많습니다. 이야기도 단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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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CDATA[페니웨이™]]></author>
			<pubDate>Tue, 15 May 2012 09: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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